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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남매이야기/2009년(5y1y)

세형이의 "압봐!"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오늘 세형이 한테서 처음 아빠 소릴 들었다 정확히는 '압봐' 이녀석 이제 개인기 시작인가보다 좀있으면 잡고 걷겠구나. 더보기
요맘때...그렇게도 좋을까.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1시간 전 아형이는 이랬더랬답니다. 놀이터 가서 자전거도 타고 소꿉놀이도 하고 친구들하고 놀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아빠는.... 어제 늦은 밤 청소년 대표팀의 4강을 기원하며 세형이 깰라 새벽까지 숨죽이며 응원한 결과, 4강도, 단잠도 못건지고 충혈된 눈을 살포시 감고 늦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형공주의 눈물로 되살아난 아빠왕(자)...ㅋ 그런데 놀이터에는 웬지 휑 하더군요. 엄마아빠 손잡고 모두 멀리 놀러 갔나... 풀죽은 아형이를 달래 주고자 사준 "요맘때" '내가 찾던 바로 이맛.' 이라는 듯 아형이는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아형아 엄마한텐 비밀이다. END. 더보기
허수아비 아저씨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1. 하루종일 우뚝 서 있는 성난 허수아비 아저씨 짹짹짹짹짹 어이 무서워 새들이 달아납니다 하루종일 우뚝 서 있는 성난 허수아비 아저씨 2. 하루종일 참고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하하하하하 조심하셔요 모자가 벗겨지겠네 하루종일 참고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카라의 미스터나, 포미닛의 핫이슈와 함께 아형이가 요즘 열심히 불러대는 노래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배웠는지 이 노래에 꼿혀서 틈만나면 부릅니다. 저도 외울정도니까요. 초여름날 포도나무 원장선생님이 벼를 심고 우렁이도 같이 넣어서 키우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자라서 저렇게 벼 이삭이 영글었습니다. 아파트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신기하겠죠. 생각해보면 시간의 공을 들이는 데는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 더보기
세형...잡고 일어서기 2009년 10월 4일 일요일 7개월.... 기어다니기 시작한지 2개월만에 몇번의 시도 끝에 잡고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참..기특하기도 하고..신기하기도 하고... 사실, 일어서려는 시도가 계속 있었는데 혼자 일어선건 오늘이 첨이군요. 그리고..드는 생각.."이젠 애보기 정말 힘들어지겠구나." 안그래도 아들녀석이라 그런지 첫째딸 아형이보다도 훨씬~ 넘치는 활동반경으로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는데 일어서기 시작하면 잡고 올라가고 장식장에 있는거 던지고 그러다가 넘어지고...울고...ㅋㅋ..그러겠지요.. ....아!...이번주에는 모서리 쿠션 처리도 해야 되겠구낭. EN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