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1. 하루종일 우뚝 서 있는 성난 허수아비 아저씨
짹짹짹짹짹 어이 무서워 새들이 달아납니다
하루종일 우뚝 서 있는 성난 허수아비 아저씨
2. 하루종일 참고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하하하하하 조심하셔요 모자가 벗겨지겠네
하루종일 참고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짹짹짹짹짹 어이 무서워 새들이 달아납니다
하루종일 우뚝 서 있는 성난 허수아비 아저씨
2. 하루종일 참고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하하하하하 조심하셔요 모자가 벗겨지겠네
하루종일 참고 서 있는 착한 허수아비 아저씨
카라의 미스터나, 포미닛의 핫이슈와 함께
아형이가 요즘 열심히 불러대는 노래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재미있게 배웠는지 이 노래에 꼿혀서
틈만나면 부릅니다. 저도 외울정도니까요.
초여름날 포도나무 원장선생님이 벼를 심고
우렁이도 같이 넣어서 키우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자라서 저렇게 벼 이삭이 영글었습니다.
아파트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신기하겠죠.
생각해보면 시간의 공을 들이는 데는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정말 시간이 없을까...기다림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는게 아닐까...
느리게, 천천히, 여유롭게, 한가하게, 둘러보면, 만만디 걷다가 풀꽃의 낮은 키로 엎드려 말을 걸면 풀꽃도 그 말을 알아
듣습니다. 나무를 껴안고 오래 있다 보면 그 나무의 가슴 떨리는 고백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원규 시인
END.
'형남매이야기 > 2009년(5y1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형이의 "압봐!" (0) | 2009.10.12 |
---|---|
요맘때...그렇게도 좋을까. (0) | 2009.10.12 |
세형...잡고 일어서기 (0) | 2009.10.05 |